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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성형이야기 2 - 수술당일(기능코&미용코실리콘 2mm 비중격연골)퇴원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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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당일



7월 8일 이른 아침 아직 해가 밝게 뜨지 않아 어둑어둑한...
택시를 타고 역에 도착해서 KTX를 탔다
물도 못 마시고 혹시나 기침이 나오면 어떡하지 걱정이 들었지만 다행이다
ㅋㅋㅋㅋㅋㅋ조용히 혼자 노래 들으며 서울역에 도착
용산역으로 갈까 하다가 용산역은 너무 복잡해서 서울역으로 선택

비가 오더라...
내 마음같았다... 떨리고 슬프고 두근두근 설렘 설렘 두려움 반반반 섞였다
서울역에서 택시타고 신사역에 있는 병원으로 고고
택시비는 만원 조금 넘게 나왔다


수술전에 원장님 뵙기🤦‍♀️

 

 

애교필러안맞음

 

마지막 코와 인사

 



코 선생님을 만나서 내가 원하는 코 모양을 보여드렸다 직반버선코
(선생님이 원하는 연예인 사진 가져오라고 했음)
선생님이 어떻게 원하는지 알겠다는 말과 함께
코에는 미용코 2mm 정도의 실리콘과 코 비중격연골? 부족할 시에는 귀 연골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기능 코는 비염과 비중격 만곡증 수술이 진행된다고 이야기를 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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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비넷에 짐을 넣고 핸드폰 끄고 수술실로 이동했다




 

수술시작



오전 11시쯤 수술실 들어가서 이름과 생년월일을 말하고 수술대에 누웠다
팔에 의료용 바늘과 함께 입에는 호흡기? 가 써지고 기절



수술 끝
사진첨부

눈에 멍 조오오오오온나게 듬
눈알도 피멍듬
코에는 코안에 솜 부목고정


이게 맞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참하다


한 시간 정도 회복실에 있다가 병실로 들어왔다 

나는 비염수술도 있으니 그냥 하루 입원하겠다고 했음
(정확한 시간은 기억이 나질 않음...)


입원실에서 자면 안 된다는 말과 함께 12시까지 물도 마시면 안 된다는....
이런 수술은 처음이라...ㅠㅠ... 입이랑 목이 타들어간다..
물 좀 주세요.. 선생님... 제발요... 죽을 것 같아요...
안돼요 ~~ 폐렴 걸리실 수 있어요 참으세요 ~


네...... 9시 30분에 선생님 호출.... 선생님 안될까요...?
안돼요.....ㅠㅠ
그럼 거즈에 물 좀 주세요... 입술이랑 혓바닥을 닦으니 쫌 살겠다...
선생님이 거즈에 물 빨아 드시면 안 된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11시에 또 호출 ㅋㅋㅋ
30분만 더 참으세요


11시 30분에 또 호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이 이제 물 마셔도 된다고 같이 정수기 있는 곳에 가주셨다


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ㅋㅋㅋㅋㅋㅋㅋ
물이 갑자기 들어가서 사레들림 ㅋㅋㅋ 미지근한 물 드세요
목에 가래랑 콧물이랑 기침이랑 대잔치...
얼굴은 멍으로 대잔치

 


통증은 무통주사빨인지 엄청 아파 뒤져 이건 아니였다
그냥 목마르고
코에 솜을 박아놔서... 숨을 못 쉬어,..
입은 말라... 목도 말라... 1시간에 한 번씩 깼다... 잠도 못 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뒤져버리겠어


아픔보다 숨을 못쉰다는 고통이 더 큼


그 다음날....얼굴 처참함


어찌어찌 그다음 날이 되었다.
얼굴 엑스레이를 찍고 퇴원 준비.. 11시에 퇴원했다

퇴원전에 담당선생님들이 방문하셔서 상태를 봐주신다
얼굴보고 눈이 왜 그렇게 되었냐고...ㅋㅋㅋㅋㅋㅋ
 주사빼기전에 진통제 한대 맞고 퇴원했다



몸이 너덜너덜


퇴원해서 병원에서 약과 입 소독약을 타고
하 어떻게 집까지 가냐.. 택시부르고 용산역 도착

기차는 특실로 예약을 했지만 시간이 2:45분 기차이다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버리네
동생이 그 얼굴로 어떻게 기차를 타냐고...ㅋㅋㅋㅋ

할 수 있다!!!!!

모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 입니다!!
코에서 물이 줄줄 피랑 콧물이 줄줄입니닼ㅋㅋㅋ

 

 




용산역은 뭐가 많았...사람도 많다
이른 시간은 아니지만 다행히... 카페에 자리가 있었다
아메 한잔 시키고  추한 몰골로 자리에 앉아있었다

2시 20분쯤에 일어나서 기차 타러 왔다...
드디어 집 도착
역시 집이 최고....
토요일 일요일 집에서 잠만 잤다.. 그것도 코에 솜틀 막...
잠을 못 자니... 사람이 코로 숨을 못 쉬니...
코의 소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우리 몸은 다 소중하고 존재하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별 뻘 생각이 다 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월요일에도 병원 방문해야 되지만 어차피 코에 솜만 뺄 거 기차비 아까워서 그냥 동네에서 해결하기로~
성형외과는 자신들이 한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안되다고 말했지만
동네 유명한 이비인후과에 전화해서 코 수술하고 솜뺄껀데 가능한지 물어보았다
이비인후과는 된다!!!!!!!!(안 되는 곳도 있음 ※전화 필수※)
(코를 막아놔서 말이 웅얼웅얼 전달이 안 된다... 친구에게 전화를 부탁했다..)


월요일 아침 일찍 택시 타고 이비인후과 도착해서 접수하고
코에 솜 빼고 후처치까지!!!!!!!!!! 아 드디어 살겠네 와 동시에
코에서 물이 줄줄 ㅋㅋㅋㅋ 
코에 뭉쳐 있던 피와 그 외 분비 불이 지랄 맞게 많이도 나온다
그냥 흐르게 두라는 글들을 많이 봐서..
그냥 뒀는데 ㅋㅋㅋㅋㅋㅋ 코 실밥...ㅅㅂ 콧물에 절었다
병원에 물어보니 그냥 콧물약 먹으라고

코가 너무 막혀 있어서 코 세척도 한번 해버렸다

코수술 후 붓기도 장난아님 

 




그리고 붓기와 멍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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