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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코로나 후기/ 목포 코로나 후기/ 목포예향병원 코로나 검사/ 목포 소아 해열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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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지나고 나서 갑자기 몸에 몸살기운이 가득했다 

집순이인 나는 말일에 친구랑 밥 먹고 한 것밖에 없는데 ㅠㅠ 

 

진짜 오한과 식은땀 근육통이 너무 심해서 집근처에 있는 

목포예향병원으로 링겔이랑 약을 처방받으러 갔다

 

처음에는 단순한 몸살일거라 생각했는데..ㅋㅋㅋ

몸살은 무슨 접수 하고 대기하니 

간호사님이 체온계를 들고 오셔서 체온을 재보니

38.9도 ㅋㅋㅋㅋ

바로 코로나 검사를 해보았다 

집에서 두번했을때는 음성이 나왔는데....ㅠㅠ

설마 코로나는 아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ㅋㅋㅋㅋ

코로나였다 

 

3년 동안 잘 피해 다녔는데.... 코로나라니 

내가 코로나라니 

우선 링거도 못 맞고 약 처방만 받고 집으로 왔다

약은 전화를 하면 약사님이 나오신다 

 

예향병원이 다행히 코로나 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이 가능한 

호흡기 전감 클리닉이어서 다행인 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우선 나는 병원에서 했을 때 양성이 나왔고

같이 살고 있는 아들이.... 문제인데

부모님이 데리고 가려고 하다가 

혹시 코로나 걸렸으면 어떻게 하지... 싶어서 아들도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둘 다 양성 ㅋㅋㅋㅋㅋㅋㅋㅋ오 마이갓

 

그렇게 일주일 격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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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확인해 보니 두 번째 키트에서 희미하게 두줄...

20분 뒤에나 확인하라는 말이 이런 이유구나 

 

 

음식 같은 거는 홈플러스 온라인 주문으로 배달해서 먹었고 

배달의 민족도 잘 이용했다 

 

과일은 오빠나 친구가 문 앞에 놔두고 가서 ㅠㅠ 잘 먹음

 

 

코로나격리로 콩이 되어버린 아들

나도 아파 죽겠는데 아들까지 케어하려니 

진짜 너무 힘들었다 우선 나는 둘째치고 아들이 걱정인데 ㅜㅜ

 

제일 무서운 게 열..

열은 잠잘 때가 고비...ㅠㅠ

낮에도 해열제 계속 교차 복용하고 괜찮은가 싶었는데

저녁에 잠자기 전에 해열제 먹이고 재우고 수시로 열체크를 해줬다 

 

 

오 마이갓... 새벽에 39.9도 40도까지 올라가 버리네...ㅠㅠ

 

물수건도 해주고 해열패치도 해주고 ㅜㅜ

그렇게 첫날이 가고 

이튿날에도 반복...

저녁에도 열이 40도까지 안 되겠다 주사라도 맞혀야겠다 싶어서 

목포시 의료원에 전화를 해봤다 

"격리병동이 하나 있는데 사람이 있어서 대기하셔야 한다"

그리고 한국병원에 전화를 해보니 

링거는 못 맞추는데 해열 주사는 놔줄 수 있다고...

당장 목포 한국병원 응급실에 가서 해열주사 맞고 왔다...ㅠㅠ 

 

저녁이라 응급실 밖에 이용을 못함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의사 선생님도 밖에서 볼 수 있었다 

애들은 해열제랑 해열주사로 밖에 못한다고

그 외에는 그냥 몸 미지근한 수건으로 잘 닦으라는 말 밖엔 ㅠㅠ

 

그렇게 두 번째 날이 가고 

3번째 되는 날은 38.7도로 떨어지기도 하고 아들 컨디션도 괜찮아 보여서 다행

 

기침은 둘 다 하는 중...ㅠㅠ

 

 

 

코로나 이... 다신 걸리고 싶지 않다...

다신 오지 마....

 

코로나 1-3일일은 고열과 몸살 근육통 기침 가래 가 심하고 

3일~ 후로는 고열과 몸살은 없지만 근육통과 기침가래

5일~ 지나고 나니 근육통은 없지만 기침 가래 심하고 미각 잃음...

지금 2주가 지났는데 미각이랑 후각이 희미함.... 그리고 가래랑 기침은 아직도 ing..

뭔가 답답한 느낌...

 

격리 해제 후 이불빨래도 하고 집 청소도 하고 코로나 19 극복...

다신 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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